
3월 29일 수요일 오후 저희 가양5복지관 3층에 위치한 강당이 시끌벅적 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4년만에 모든 조합원들이 한날, 한자리에 모여 진행하게 되는 정기총회 때문이었습니다.
그동안 지긋지긋한 코로나19로 인해 동별로 진행 할 수 밖에 없어 정말 아쉬웠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에 대한 규제가 어느정도 완화되어 이사회는 다함께 모이는 자리를 갖자고
다짐하였고 설레는 마음과 함께 조합원들을 맞이할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정기총회 진행 과정 중 2022년 사업 보고 관련하여 이사회가 직접 발표할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이사회 구성원들은 수차례 모여 발표 내용을 연습하였고,
함께 나눌 선물에 대해 열띈 논의를 진행하였으며,
마지막으로 조합원들에게 직접 전화 연락을 하여 그들을 초대했습니다.
그리고 찾아온 정기총회 당일 오후 3시 시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약 한시간 전부터
조합원들이 삼삼오오 행사 장소에 도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사회는 반가운 얼굴로 조합원들을 맞이하며 서로 안부를 묻고 환영했습니다.
4년만에 마을협동금고 조끼를 함께 맞춰 입으니 역시 우리는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후 3시가 되자 넓었던 3층 강당이 연두색 물결로 가득차게 되었습니다.
마을협동금고의 담당자로서 입사 첫 해인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이러한 모습을 보니
정말 기분이 새롭고 설레는 마음을 감출수 없었습니다.
김의식 이사장의 개회사와 함께 시작한 정기총회는
2022년 감사보고 및 사업내용보고, 2023년 사업계획 공유 등을 진행하였고,
마지막 차례로 앞으로 2년간 마을협동금고를 앞에서 이끌 신규 이사회 선출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정기총회를 통해 선출 할 이사회의 후보는 기존 이사회 6인과
앞으로 열심히 이사회로 활동하고 싶다는 뜻을 가진 조합원 2인, 총 8인이었습니다.
신규 이사회 후보들은 앞으로 나와 자기소개와 함께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어떻게 활동하겠다는 자신들의 포부를 밝혔습니다.
신규 이사회 후보들의 한마디가 끝난 후 곧바로 거수를 통한 조합원들의 찬/반 투표가 이루어졌고
거의 만장일치에 가까운 결과를 통해 8명의 신규 이사회 후보 전원이
앞으로 2년간 마을협동금고를 앞장서서 이끌어갈 이사회로 뽑히게 되었습니다.
신규 이사회 선출을 마지막으로 이사장의 폐회사가 이어졌고
가장 기다렸던 순간인 사진 촬영 시간이 진행되었습니다.
마을협동금고의 담당자로서 이 많은 조합원들을 4년만에 하나의 앵글안에 담을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기뻤고 그때의 짜릿한 느낌은 시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생생합니다.
날이 갈수록 각박해져가고 있는 세상이지만 저는 마을협동금고의 조합원들은
서로가 서로의 비빌 언덕이 충분히 되어주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자리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함께 만나고 싶습니다.
이번 2023년 정기총회는 '혼자가 아닌 우리'라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