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관에서는
매월 1회 "어르신 생신잔치"가 이루어집니다.
생신을 맞은 어르신들이 둘러앉아 식사와 선물을 나눕니다.
그런데...
올해는 2월부터 찾아온 코로나19로
함께 모이지 못했고,
이대로 어르신들의 생신을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매년 생신상을 맛있게 차려주시는
자원활동가 선생님들과
어르신들의 생신을 어떻게 챙겨드릴지 의논하였고,
"모일 수 없으니 우리가 집으로 배달해드리자!"라는
의견이 모였습니다.
8월부터 어르신들의 집으로 찾아갔습니다.
2월 생신자 어르신부터 11월까지.. 총 88명의 어르신을 만났습니다.
생신상을 대신하여 떡과 함께 선물을 전달해드렸고,
어르신은 코로나19에도 찾아온 마음을 고마워 하셨습니다.
"챙겨주는 사람 없는데, 챙겨주니 좋지."
"코로나19임에도 기억하고 챙겨주는 것만으로도 고맙다."
"집안에서 이야기 나누면 좋겠는데, 그렇지 못해 아쉽다."
12월인 지금.. 코로나19가 심해져서 아직 생신축하를 못해드렸지만,
곧..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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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올해 2020년은 매년 생신상을 차려주시는 자원활동가 선생님들이
활동하신지 15년이 된 해입니다.
생신잔치가 이루어진 장소, 몇분의 어르신들, 심지어 생신잔치 담당자도
바뀌었던 상황 속에서도 지금까지 활동을 해주심에 감사합니다.
감사한 마음을 담아,
자원활동가 선생님들께 그동안의 활동사진과 어르신들의 이야기들로
영상을 만들어 보여드렸습니다.
매월 반복되는 활동일지라도, 매년 한 번 참여하시는 어르신들께는
특별한 날인 "어르신 생신잔치"를 앞으로도 빛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