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서구어르신복지기금 사업인 웰라이프, 웰다잉 프로그램 '인생노트'에서 이번 시간에는 한지공예를 통한 유골함을 제작해보았습니다.
이번 시간에도 한지공예 작가님인 신승현&신승분 강사님과 웰라이프백세인사회적협동조합 강화연 강사님과 함께 하였습니다.
처음엔 한지로 어떻게 유골함을 만들지?! 하시던 참여자분들도 강사님의 설명에 따라 열심히 참여하니 이렇게 멋진 유골함이 만들어졌습니다.
한지 유골함 만들기 체험은 전통 공예를 통해 죽음을 성찰하고, 삶을 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하는 웰라이프-웰다잉 교육입니다.
납골당 규격에 맞는 유골함을 직접 제작하며, 한지의 따뜻한 질감과 손 작업의 정성이 더해져 의미 있는 결과물이 완성하였습니다.
강의 후에는 나만의 묘비명 작성 활동을 통해 삶의 방향을 정리하고, 죽음을 자연스럽게 마주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여자 소감
:유골함을 만든다 하니 처음에는 꺼림칙하기도 하고.. 기분이 묘하기도 했는데, 한지로 이렇게 만들 수 있다니 기분이 좋아졌다. 항상 도전할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하다.
: 내가 죽어서 있을 집을 직접 만드는 게 보람차고, 무언가 안락하고 행복하다. (유골함을 꼭 끌어 안으시며 소감 말씀하심)
: 유골함이 아니라 한지로 만드니 화분 같고 예쁘다.
: 유골함은 자녀들이 그저 준비해줄 거라 생각했는데, 내가 직접 죽음을 준비하고 만들어 가는 과정이 보람차고 기쁘다. 오늘 아들한테 자랑할 예정이다.
: 만드는 것을 평소 좋아하는데 이런 걸 만들 수 있을지 몰랐다. 항상 매 시간마다 즐겁고 행복하다. 죽음을 준비하는 일이 이렇게 행복할 줄 몰랐다.
: 몰입해서 하다 보니 어느새 유골함이 만들어져서 깜짝 놀랐다. 마음에 든다.
: 이런 시간을 갖게 해준 복지관 관장님, 강사님, 담당 선생님께 너무 감사하다. 관장님이 오시고 프로그램이 풍성해지고 더욱 행복해졌습니다.
: 내가 뚱뚱해서 수의는 걱정했는데..유골함은 몸무게의 1~2%라니 걱정 안해도 될 듯 하다. (웃음) 오늘도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 처음엔 못한다고 투덜거렸는데, 해보니 멋진 결과가 나와서 기분이 좋았다. 소중한 나의 집이 생겼다.
등의 소감을 말씀하셨습니다.
유골함은 다른말로 유택(亡人의 집)이라고 합니다.
유골함은 화장한 뼈를 담는 단순한 의미가 아니며, 사망하신 분을 모시는 고인께 올리는 극진한 예절이라고 합니다. 죽은 뒤 나의 집을 직접 만드는 시간, 나에게 올리는 극진한 대접. 너무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멋지게 완성된 유골함, 처음엔 꺼려졌지만 모두들 마지막엔 함박 웃음으로 마무리되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