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경보 등으로 인해 8월 1일부터 2주간 발산행복밥상(경로식당) 운영이
잠시 멈추고, 대체식으로 어르신들의 식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익숙한 점심시간의 정겨운 풍경은 잠시 멈추었지만,
어르신들과의 마음 나눔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두 번째 대체식이 제공된 8월 7일(목), 복지관은
또 하나의 따뜻한 풍경으로 가득 찼습니다.
한 분 한 분께 하트 스티커를 붙인 러브레터
💌'건강 + 행복 + 사랑! 우리 어르신께 보내는 여름 응원편지'를
전달드리며 안부 인사도 함께 나눴습니다.
복지관에 오신 어르신들의 발걸음이 가벼워질 수 있도록
음악을 틀고 사회복지사가 DJ가 되어 어르신들 신청곡도 받아
흥겨운 분위기를 만들어보았어요.
어르신들은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들며
오랜만의 활기를 되찾으셨습니다.
한켠에는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부는 작은 '발산행복다방'을 열고,
차 한 잔과 함께 평소 미처 다 나누지 못한 이야기꽃도 피워냈습니다.
서로의 안부를 묻고 웃음으로 이어지는 따뜻한 시간 복지관은
다시 한 번 '일상의 소중함' 을 실감하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어르신들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복지관에서 주는 한 끼 식사에 의지하다가 대체식으로 바뀌니까,
한 끼 챙겨 먹는 것도 참 힘드네요."
"밥 안 먹어도 얼굴만 봐도 좋아요."
"너무 심심해서 빨리 나오고 싶어요."
"답답했는데 여기 나오니까 숨통이 트여요."
"오늘 원 없이 수다 떨고 가요, 고마워요."

평소 무뚝뚝하고 표현이 적으셨던 어르신께서
"선생님 보고 싶어서 왔어."라고 말씀하시는 모습은
직원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그 말 한마디에 담긴 용기와 정이 얼마나 컸는지를 느끼며,
이 시간의 의미를 다시 새기게 되었습니다.
비록 식판 위 정갈한 밥상은 잠시 멈추었지만,
복지관은 어르신의 '존재를 존중받는 시간',
'함께하는 마음이 위로가 되는 순간'으로 다시 채워졌습니다.
곧 다시, 발산행복밥상에서 어르신들과 환하게 웃으며 만날 날을 기대하며
이번 여름도 무탈하게, 건강하게 보내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