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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산센터] 발산행복밥상 재개, 맛과 배려 그리고 함께한 마음으로 채운 첫 주

윤성미 2025-08-26 (화) 17:51 1년전 1278  


폭염으로 인해 2주간 대체식이 지급되던 기간을 마치고, 지난 8월 18일(월)부터 발산행복밥상이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복지관은 '다시 만나는 날, 우리 함께 웃어요'라는 여름 응원 편지를 어르신들께 전하며, 벽면에는“오늘도 반가운 얼굴, 함께하는 행복"이라는 환영 메시지와 지난 2주간의 사진들을 전시해 어르신들을 맞이했습니다.

운영 재개 첫날, 오며 가며 안부를 나누던 어르신들께서는 "사람도 그립고 밥도 그리웠어", "2주 동안 안 와서 그런지 1kg가 빠졌어", "복지관 밥을 못 먹었더니 아침마다 어지러워 병원도 다녀왔어", "여럿이 모이니 참 재밌어" 라며 다양한 소감을 전해주셨습니다. 

특히 "여기 오는 재미가 참 좋아. 세수도 하고, 옷도 차려입고, 시계 보며 기다리다 오는 게 즐거워요." 라는 말씀은 복지관이 단순히 식사만 하는 곳이 아닌, 일상의 활력과 공동체의 의미를 되찾는 소중한 공간임을 확인하게 해주었습니다.


이어진 8월 22일(금), 재개 첫 주의 마지막 날은 여러모로 특별했습니다. 메뉴로 준비된 안동찜닭은 온전한 닭다리와 닭봉, 채소가 골고루 담겨 어르신들께 큰 만족을 드렸습니다. 무엇보다 치아 상태와 저작 어려움을 고려해 푹 끓여낸 덕분에 살이 부드럽게 풀려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드실 수 있었고, 식탁에는 행복한 웃음이 가득했습니다. 직원들은 모든 어르신께 공평하게 나누기 위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며 배식에 많은 에너지를 쏟았고, 점심 한 끼 식사는 단순히 배를 채우는 한 끼가 아니라 존엄과 정성이 담긴 '존엄한 한 끼'임을 다시금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이날은 평균연령 85세에 이르는 어르신들 중 거동이 불편한 분들이 늘어나면서 배려급식 인원이 23명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직원·자원활동가·노인일자리 인력이 직접 배식과 퇴식을 도우며 운영을 이어갔고, 앞으로는 요양보호사·보호자의 도움을 받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배려급식을 우선적으로 전환해나갈 예정입니다.

더불어 사회복무요원의 부재로 일손이 부족한 상황 속에서, 소확행 참가 어르신들이 분리배출 캠페인 외에도 대체식 나눔, 김치 배식, 퇴식 지원에 나서며 큰 힘이 되어주셨고 사회복지사도 설거지 업무를 함께하며 현장을 지켰습니다.

발산행복밥상은 다시 열린 첫 주, 맛과 배려, 그리고 함께한 마음이 어우러져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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