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든탑 영화모임은 가양5단지 주민 중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이 문화누리카드나 내 돈을 내고 영화관에서 영화 보는 모임입니다.
9월 8일 공든탑 영화모임 회원들이 롯데시네마에서 영화를 보고 함께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이번 모임에는 병원에 가는 분, 이미 영화를 본 분들이 빠지고 새로 참여한 한 분까지 총 7분이 모였습니다.
가장 큰 형님인 80대 어르신이 새로 온 50대 분에게 먼저 손 내밀어 악수하며 잘 왔다고 하셨습니다. 회원 대부분 각자 표를 구입해서 매표 과정도 순조로웠고요.
이렇듯 시작은 화기애애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영화가 별로였어요."
"내 취향과는 안 맞네요."
"시작하고 얼마 안 지나서부터 잤네요. 대화 위주로 하고 액션이 별로 없어서 그랬습니다."
"저는 좋았어요. 재미있었어요."
딱 한 분만 긍정적으로 말씀하시고 다들 영화가 좋지 못했다고 하셨습니다.
그래도 모두들 함께 영화를 봐서 좋았고,
다음에는 액션 영화가 좋을 거 같다고 해 주셨습니다.
모임을 하다 보면 이런 날도 있어요.
하지만 처음부터 좋은 관계를 맺어서 인지 다들 잘 이해해 주셨습니다.
몇몇 분은 모임이 아닌 날 집으로 초대해서
함께 커피도 마시고 시간도 보낸다고 하셨습니다.
영화가 매개가 되어 이런 관계로 확장되는 것이 참 좋습니다.
다음에는 무조건 액션 영화로 분위기도 살리고
좋은 관계도 더 이어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