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4월,시작된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찾기 '소확행 주민모임'은
'이름을 배우고 불러주는 시간'으로 조심스레 시작되었습니다.
어느새 여덟 달을 채우고 지난 11월말 마지막 평가회를 맞이했습니다.
처음엔 낯설지만 서로의 이름을 불러주며 웃음을 나누던 어르신들은
어느새 복지관의 일상과 운영을 함께 만들어가는 든든한 동료가 되었습니다.
2025년 소확행의 여정은 단순한 모임을 넘어
'참여 - 함께하기 - 서로 돌봄 - 당사자 목소리'로 이어진 공동의 기록이 되었습니다.
01 / 4월 - 첫 만남, 이름을 불러주는 시간
-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복지관은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드는 곳'이라는 약속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어르신들은 서로의 삶과 마음을 천천히 열어 보이며 모임의 첫걸음을 따뜻하게 내딛었습니다.
02 / 5월 - 우리의 자리, 이야기, 6월 - 건강 그리고 생활 수다회
- 이용자에서 '함께 움직이는 사람'으로 역할을 확장해가는 과정이 시작됐습니다. 작은 의견도 놓치지 않고 기록하며, 복지관이 진짜 '우리의 공간'임을 함께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 "몸이 아플 때 누구에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걷고 나면 혈당이 내려가요. 건강은 내가 챙겨야죠." 일상 속 어려움과 지혜를 나누고, 서로에게 든든한 마음의 지지자가 되어준 시간, 함께 웃으며 이야기하는 그 자체가 소확행이었습니다.
03 / 7월 - 불편 개선 이야기에서 '참여'가 싹트다, 8월 - 캠페이너 첫 걸음
- 여름철 동선 혼잡과 퇴식구 분리배출 문제 등을 직접 이야기하고 해결책을 모색했습니다. 이때 어르신들이 처음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도 도울 수 있어요." 소확행은 단순한 의견 나눔을 넘어, '함께 해결하는 모임'으로 방향이 전환되기 시작했습니다.
- 드디어 어르신들이 직접 분리배출 캠페인에 참여했습니다. 두 분씩 짝을 이뤄 후식 분리, 안내 등을 도우며 복지관 운영에 힘을 실어주셨습니다. "내가 복지관에 도움이 된다니 기뻐요." 자발성과 자부심이 피어오르기 시작한 달이었습니다.
04 / 9월 - 역할 확장과 깊어진 수다
- 분리배출에서 배식, 퇴식 지원까지 역할이 확장되었습니다. 그리고 주제 수다회에서 어르신들의 깊은 마음을 나누었습니다. "아플 때 연락할 곳이 없어 두려울 때가 있어요.", "혼자 사는 밤이 제일 힘들고 외로워요." 또한 소확행 모임은 추석행사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하며 '어르신이 함께 만드는 추석한마당'의 밑그림을 그렸습니다.
05 / 10월 - 정서지지사업 '추석한마당'을 함께 만들다
- 송편빚는 수다회, 어르신놀이터 운영, 대체식 포장 등 올해 추석한마당은 어르신이 주도적으로 이끈 행사였습니다. 행사 후 어르신들은 "이번엔 우리의 잔치가 아니라 지역의 잔치였어요.", "발산어르신행복센터에서 나누는 우리의 행복을 지역과 함께 나누니 행복해요." 꾸러미와 손글씨 인사말은 발산1동 지역 곳곳에 따뜻한 안부를 전했습니다.
06 / 11월 - 함께한 시간의 결실, 소확행 평가회
- 지난달말 열린 평가회에서는 올 한 해에 대한 회고와 감사의 마음을 나누었습니다. 어르신들은 각자의 변화와 마음을 솔직하게 전해주셨습니다.
"이 나이에 내가 쓸모가 있구나, 그게 제일 기뻤어요."
"여기 오는게 낙이에요. 갈 데가 있다는게 행복이에요."
"소확행 이 모임이 참 좋아요. 찾아보니 이게 선진국 복지라고 하더라구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있다는게 고맙고 행복합니다."
올해 캠페이너로 활동한 어르신들과 소확행 모임 구성원으로 함께 참여한 어르신들 모두에게 감사선물을 전하고, 모임을 함께 만들어온 모든 어르신에게 박수와 격려가 가득한 시간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2025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찾기! '소확행 주민모임'을 통해
우리가 함께 만든 변화는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마무리하며..
올 한 해 소확행은 '작은 행복이 모여 확실한 행복이 되는 과정'이었습니다.
서로의 이름을 불러주던 그 첫날처럼, 내년에도 우리 어르신들의 목소리로
복지관의 하루하루가 채워지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