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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양5소식

다함께 풀릴리~

김상진 2010-08-20 (금) 17:06 16년전 12043  


7월21일과 22일,가양5단지 풀피리공원에서는 '다함께 풀릴리'가 펼쳐졌습니다.

다함께 풀릴리의 특징은 주민들이 준비하고, 주민들이 즐긴 신명나는 놀이 한마당이었다는 점입니다.
사회복지사와 실습 대학생이 놀이터에 계신 어르신을 찾아뵙고 하나하나 여쭤보고 의논하여 준비하고 진행하였습니다.


[윷놀이]

"어르신 윷놀이 말판은 어떻게 그리죠?"
"어 내가 할 줄 알아. 내가 그려줄께."


"윷을 어디서 어느 높이로 던지죠? 이 동네 규칙 좀 알려주세요"
"이 정도 거리에서 던지면 되겠네. 여기다 표시를 하자고"


"윷 나와라~"


[장기대회]

"장기판 정도야 금방 만들 수 있지. 내가 원래 목수였거든"


"장 받아요" / "아이쿠"


우승자에게는 장기알과 주민이 직접 만든 장기판이 부상으로 주어졌고,
우승자 김암 선생님은 장기판 뒤에 사인한 후 풀피리공원에 기증하셨습니다.


[냉커피 나누기]

"날이 너무 더워서 시원한 냉커피를 타려고 하는데 잘 하시는 분 안계세요?"
"커피 뭐 어려워? 나랑 해보자고"


이틀간 84분의 주민이 참여하셨습니다.
그중 몇분이 소감을 밝혀주셨는데요.

“나는 오늘 좋았어. 행복했어. 매일 술 먹고 쌈박질하다가 이렇게 하니까 안하게 되잖아. 내 마음은 그게 아닌데 사람들이 손가락질 한단 말이야 상대도 안 해보고 그런단 말이야. 오늘은 그게 아니라 좋았어. 같이 윷놀이도 하고 장기도 두고 말이야.”
 
“노다지 여기 나와 있어. 오늘은 윷노니까. 오늘 덕분에 심심치 않고 좋았거든. 앞으로도 잘 부탁 드릴께요.”

“여기는 다툼이 많아요. 나 역시 여기 살지만 여기 나오기 싫어요. 와서 봉사들 하시니까 너무나 좋잖아. 장기 두고 윷도 놀고 그러니까 너무나 이게 고마워요. 다른 때는 이런 일이 없어요. 활발하잖아. 인상 쓰는 사람이 없고 활발하잖아. 오늘 너무나 만족해요.”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대안문화활동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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