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23일, 화창한 토요일에 경기도 여주로 역사기행을 다녀왔습니다.
버섯 농장 체험과 세종대왕릉 탐방을 하고 왔습니다.
오전에는 버섯 농장에서 버섯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버섯을 따기도 했습니다.
딴 버섯은 각자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집에서 맛있게 드셨겠지요?



버섯 농장에서 떡메 치기도 하였는데요.


돌아가면서 쿵덕쿵덕 떡메를 쳐서 맛있는 인절미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콩고물을 버무린 인절미를 기다리는 표정이 보이시나요?
인절미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아마도 함께 떡메를 치며 즐거워하고 웃던 시간이 인절미를 더 맛있게 만들어 주었겠죠?
맛있는 점심을 먹고는 세종대왕릉에 갔습니다.
문화해설사 분의 설명을 들으며 세종대왕릉을 둘러보았습니다.


세종대왕릉에 대해서 열심히 듣고 알아가는 시간이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능에 펼쳐친 자연을 보고 느낄 수 있어서 또한 좋았습니다.
능 안에 마련된 진달래 꽃길이 특히 좋았다고 합니다.
참여자 분의 소감을 전합니다.
'능에 들어서자마자 안락해지는 몸과 마음, 과연 조선왕조 최고의 성군에 걸맞은 명당임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영릉의 진달래 꽃길이 너무 좋았습니다. 진달래는 나의 꽃이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봄에 어울리는 맛과 멋이 있는 기행이었습니다'

역사기행 전날, 비가 많이 왔었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하는 걱정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당일에는 그런 걱정을 했냐고 위로해 주듯 날씨가 참 좋았습니다.
그래서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좋은 날씨에 아무 탈없이 다녀온 것만으로 즐겁고 좋은 기억으로 남습니다.
다음과 같은 아쉬운 점은 더 좋은 기행을 위한 디딤돌로 삼겠습니다.
'역사기행에 앞서 찾아갈 곳의 유래와 역사적 사실들을 같이 공부하고 갔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한 자리에 앉아 담소하는 시간이 없어 아쉬웠습니다'
기행에 다녀온 분들과 이 봄날을 살아내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넉넉한 마음과 미소가 가득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