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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학습 "내가 싼 똥 다 어디로 갔을까?"

한순미 2012-04-03 (화) 15:50 14년전 12790  


가양5 일꾼의 3월 학습이 진행되었다.
이번 학습의 주제는 ‘생태적 가치 알고 실천하기’이다.
먼저 봉고차를 타고 강서생태습지공원으로 향했다.
겨울철에 습지공원을 찾은 철새를 탐방하기 위해서이다.

강서생태보전시민모임 박재선국장님을 모시고
망원경사용법, 철새탐방 시 가져야 할 마음과 자세, 겨울철새이야기 등을 배웠다.
고맙게도 겨울철 우리 동네를 찾아 준 천둥오리, 댕기흰죽지, 쇠기러기, 논병아리..를 만났다.

함께 차도 마시고,
모래 반, 자갈 반의 한강변도 거닐며
자연 속의 일부가 되는 자리였다.

사무실로 돌아와 ‘생태적 가치 알고 실천하기’의
본격적 강의와 토론이 진행되었다.
생태보존시민모임의 민성환팀장의 매력적인 강의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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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세상



사람들은 대부분 도시에서 생활을 한다. 회색빛 공간에서 현대인들은 조금씩 마음의 문제를 안고 있다. 코끼리도 자연공간이 확보가 되지 않으면 미치듯이 사람도 미치게 된다.

서울에서 살고 있는 5천여 종 중 사람은 1종에 불과하다. 사람 1종이 공간의 73%, 4999종이 23%를 차지하고 있다. 근본적인 변화는 사람으로 밖에 올 수 없다. 자연과 사람이 조화로운 세상을 위해 녹색공간을 지키고, 새롭게 창조하고, 보살피고 돌보는 것이 필요하다.



#2. 미래의 인간 ‘여우귀와 보따리’


 

환경변화가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 아열대기후가 되고, 해수면이 상승하게 되고, 사람들은 안전한 식수를 공급받지 못하게 될 것이다. 만약 운이 좋아서 인간 종이 살아남는다고 친다면 지금의 인간 종하고는 다를 것이다. 위의 그림은 미래의 사람 모습을 상상해서 그린 것이다. 귀가 왜 저렇게 변했냐면 사막에 사는 여우처럼 덥기 때문에 자신의 체온을 밖으로 발산시키기 위함이다. 보따리는 기상변화가 심해서 긴급재난상태가 수시로 일어나기 때문에 언제든 몸만 빠져나와야하는 상황을 나타낸 것이다.



#3. 내가 싼 똥은 다 어디로 갔을까?


 

건강한 사람의 똥의 무게는 400∼500 그람 정도 배출한다. 하루 동안 배출되는 똥의 양은 아마 10톤이 넘는다. 이것들을 어디로 갔을까? 위치 추적 장치로 똥의 위치 추적을 하면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있다. 일 년 후 추적 장치를 켜보면 똥차나 정화조나 각각 다른 곳에서 신호가 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똥은 바다에 투기하거나, 태우거나, 퇴비로 사용된다. 똥은 결국 우리의 몸 속에 다시 들어온다는 답을 할 수 있다면 생태적 감수성이 뛰어난 사람이다. 똥 자체가 순환의 과정을 한 눈으로 보여주고 있고, 그 관계망 속이 인간의 모습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4. 황금알을 낳는 거위


 

이솝 우화 중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고 있다. 100년 후 현대인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가난한 농부에게 거위가 왔는데 거위가 황금알은 낳았다. 황금알을 팔아서 집도 사고, 쌀도 살고 부자가 된다. 욕심이 생긴 농부는 뱃속의 황금알이 탐나서 거위의 배를 가른다. 황금알이 무엇일까? 지구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생태계 서비스일 수 있다. 그런데 사람들이 욕심을 낸다. 지금도 생태계 서비스가 좋은데 더 많이 소수가 가져가려고 작업들을 한다. 그렇게 되면 언젠가는 지구가 죽을 것이다. 이것이 지속가능성이다. 이것이 보편적 가치, 우리 삶의 지향이어야 한다. 



#5. 인디언 설화 속 벌새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뿐이야’


 

인디언 사회에서 구전되는 설화이다. 지구라는 숲이 타고 있고, 지금 지구의 모습이 딱 그 모습이다. 그런 상황에 직면하게 되면 모든 생명체는 일단 나부터 살자고 하며 도망친다. 벌새(세상에서 가장 작은 새)는 숲 근처에 작은 연못이 있는데, 부리로 물 한 방울 떠가지고 와서 계속 불을 끈다. 동물들이 광경을 보고 미쳤다고 생각하며 비웃었다. 저렇게 작은 물 한 방울로 불을 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느냐. 멍청하다고 비웃었다.

벌새는 말한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뿐이야” 적어도 숲속의 생명들이 벌새와 같은 마음이었다면 불을 다 끄지는 못하더라도 절반정도는 끌 수 있었을 것 같다.

 

"가양5 일꾼도 벌새처럼"


“자연을 자원으로 생각했다. 자연의 일부로서 겸손, 겸허하게 살아야겠다.

“조금 더럽게 살자, 깨끗하게 살려면 에너지가 필요하다.”

“2차 에너지인 전기밥솥보다 1차 에너지인 압력밥솥을 사용해야겠다.”

“화장실 변기 물 사용을 줄이기 위해서 생수통에 물을 담아 넣어두어야겠다.”

“복지관에 태양열에너지를 설치해보자.”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겠다.”

“텃밭가꾸기 때 오줌통을 모아서 사용해 보겠다.”

“편리하게 사는 것 보다 불편하게 살아야겠다.”

“나의 필요에 의해 너무 풍족하게 살았다. 소비를 줄여서 살아야겠다.”

“육식이 지구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서 가능하면 육식섭취를 최소화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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