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계가 쌓이면 친구가 생깁니다.
마음을 나누면 이웃이 생깁니다.
희망마을네트워크 이웃관계망사업 “가양5프렌즈” 를 소개합니다.
가양5단지의 지역적 특성 중 하나가 바로 고령화이면서 혼자 살고 있는 어르신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복지관을 이용하거나 방문하는 주민은 전체 주민의 약 40%로 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하는 어르신들 대부분이 식사 또는 의료적 서비스를 지원받기 위해 이용하고 있어 지역사회 내 관계를 맺어주는 활동이나 모임은 부족한 상황이다.
이러한 지역적 상황을 보완하기 위해 어르신이 자신이 할 수 있는 활동거리를 결정하고 자발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찾아가 친구, 이웃이 되어줌으로써 이웃 간의 관계를 맺을 수 있는 활동인 가양5프렌즈가 조직하게 되었다.
가양5프렌즈의 활동을 잠시 소개해드리면, 옛날 이웃들이 자연스럽게 관계를 맺게 한 활동, 즉 “마실”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지역 내 이웃을 찾아가는 활동이다.
이웃들은 우리가 맺어주는 것이 아닌 주민 스스로 동네 이웃을 탐색해보고 찾아가는 방식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주로 말동무, 고민상담 등 이웃들과 소소하게 수다를 떨면서 관계를 맺어가는 방식이다.
사실 처음에는 어르신들에게 활동에 대한 제안을 했을 때
“우리가 할 수 있을까? 나도 아프고 나이도 많은데....” 라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함께 모일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어르신들이 부담없이 자신의 영역 안에서 활동할 수 있는 활동거리를 제안하였고 이에 대한 반응도 4개월이 지난 지금도 계속적으로 이어져오고 있다.
“오히려 내가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어,,이웃을 만나고 오면 마음이 뿌듯해지거든.. 내 삶에 대한 감사함도 강해지고...” (김00 어르신)
“우리 위층에 청년이 감사하다고 오는 길에 귤을 사왔는데 나눠먹자고 하면서 가지고 왔더라고..얼마나 신기하고 마음이 따뜻해지던지....그래서 나도 고마워서 물김치를 담궈 또 가져다 줬지,..” (최00 어르신)
“내가 찾아가는 분 어르신은 집에 외부인을 못 들어오게 했는데..나는 거길 들어가..또 그 어르신이 나를 기다린다고 이야기하더라고..그 이야기를 듣는데 웃음이 나는거야...나도 혼자 살지만 이런 활동을 하면서 삶에 목표가 생기는 것 같아..” (최00 어르신)
어르신들이 모임에서는 하는 이야기들을 들어보면 소소한 활동들이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만든다. 서로 인사를 하고 안부를 묻고 생활을 나누다보면 어느 순간에는 나에게 필요한 사람, 이웃으로 자리 잡고 있다.
결국 가양5프렌즈의 활동은 이러한 주민의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하는 기본적인 단계를 제공해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단계를 공고히 하고 뛰어넘을 때 지역 내 공동체가 더욱 단단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2014년 가양5프렌즈의 방향에 대해 참여어르신들과 함께 생각을 나누기로 했다. 어떠한 방향이던 자신의 생각을 주도적으로 표현하고 실천함으로써 참여하는 어르신들에게도 자생력을 높이고 나아가 지역의 자생력까지 높일 수 있는 하나의 긍정적 기반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