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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양5프렌즈 - 한가위 나눔활동

서미동 2014-11-04 (화) 17:08 11년전 11785  


또 하나의 나눔활동 제안 - “특별함을 넘어 평범함이 되어야 합니다.”
 
가양5프렌즈를 함께하면서 벌써 한가위를 두 번째 함께하고 있다. 한가위 의미인 이웃을 챙기는 마음을 테마로 어르신들과 어떠한 활동을 해볼 수 있을지 고민했다. 그 와중에 어르신들이 매달 모은 쌀이 있었는데 이 쌀의 용도는 이웃 중 어려운 사람을 도와줄 때 사용하자는 것이었다. 그래서 정기모임에서 쌀의 사용처에 대해 어르신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쌀이 오래되었으니 떡을 만들면 좋을 것 같아요. 잘 찾아가지 못했는 이웃을 찾아가 서로 나눠 먹고 이야기도 나누면 좋을 것 같아. ”
“떡도 좋긴 하지만 본래 취지인 쌀을 주민들 중 어려운 사람에게 나눠줬으면 합니다..”
 
다양한 이야기가 오고가고 서로 얼굴을 붉히는 일도 있었다. 그러면서 담당자 입장에서도 어떻게 해야해야할지 고민이 들었다.
그러던 중 개인적으로 만나 어르신들의 의중을 물어보는 것으로 결정되었고 한 분이 찾아 의견을 여쭙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그 속에서 어떠한 의견이든 결정되는 부분에 있어 따르기로 약속하고 이 활동에 대한 원칙을 세웠다. 그 결과 떡을 만들어 평소 만나지 못한 이웃을 만나는 계획을 함께 세울 수 있었다.
몇 명을 찾아가면 좋을지,, 찾아가 어떠한 이야기를 나누면 좋을지 등등 활동에 대한 의견을 정리하였다.
특히 어르신들께서는 우리 모임을 알려야한다는 의견을 주시며 가양5프렌즈에서 이웃을 만나러 왔다는 것을 꼭 만날 때 이야기하자고 하였다.
 
어르신들의 의견을 모아 9월 2일, 13시에 모여 사다리타기를 통해 짝꿍을 만들고 직접 번호를 선택하여 만날 이웃을 결정한 후 약 1시간에 걸친 나눔활동 후 어르신들의 의견을 들어보았다.
 
“너무 기분이 좋았다. 할머니가 다리가 절뚝하고 걷기가 어렵다. 이것저것 다 치워주고 왔다. 앞으로 그런 집 만나면 한 번 더 돕고 싶다.”
 
“문열고 들어가니깐 어르신 거동이 불편해서 도시락을 잘 못 가져가시더라. 그래서 그 도시락을 차려드리고 왔다. 꺼내서 국은 데워드렸고 잘 못 드셔서 떠먹여드렸다. 복지관 프로그램도 알려드리고 손발이 차서 팔을 붙잡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어르신이 웃으시고 좋아하셨다.”
 
“가족 사항 묻고 누구 와서 도와주는지 이야기했다. 하고 싶은 거 물어보고 시간 있을 때 들려서 친구가 되어주겠다고 이야기했다.”
 
“우리가 어디서 왔냐고 해서 복지관에서 왔다고 이야기하고 작은 정성 모아서 추석 맞아 왔더니 반가워 하더라. 갔더니 두유를 주더라.”
 
새로운 이웃을 만나고 오신 어르신들께서는 생각이 많아 보이셨다. 자신의 생각보다 거동이 힘들고 상황이 어려운 부분에 조금 놀라는 듯 했다. 그러시면서 다시 찾아가고 싶다는 의견을 보이는 부분에 어르신들 마음 속에서도 나눔활동이 특별한 것이 아닌 평범한 것으로 점점 변화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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