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공연은 올해 3회를 맞이하였습니다.
2017년 가양5단지 내 풀피리어린이공원(이하 ‘풀피리공원’)에는 주민악단 ‘소리어울림’의 연주곡 소리로 울려 퍼졌습니다.
그렇게 2년을 이어왔고, 올해에는 다양한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요즘은 지역 휴게공간에서 다양한 공연이 만연하게 이루어집니다. 공간을 아름답게 활용하는 것이지요.
이처럼 가양5단지에서도 풀피리공원을 활용하여 지역주민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때때로 흡연과 음주가 이루어지고 이용주민이 줄어든 풀피리공원은 다양한 소리로 단지 주민들을 불러 모았고, 주민들의 청각과 시각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제 3회 지역문화공연은 강서구 줄넘기 협회, 소리어울림, 우쿨렐레 동호회(‘우동’), 한국무용 공연단의 멋진 공연으로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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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줄넘기 협회팀은 욕심이 있다.”
아이들은 배운 것에 대한 습득력이 빠르고 무엇보다 배우려는 욕심이 많아, 가르쳐주면 스스로 연습을 많이 합니다.
이것이 아이들이 빨리 성장하는 이유입니다. 어려운 동작도 열심히 따라하고 즐겁게 배웁니다.
“강서구 줄넘기 협회팀은 조화를 잘 이룬다.”
아무래도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운영하는 체육관에서 배우다보니, 태권도 운동도 같이 배우며 신체적 균형을 맞추고 있습니다.
또한, 7세부터 19세까지 다양한 나이로 분포 되어있고 몇 명의 리더가 리더십을 발휘하며 연습과 대화분위기를 만듭니다.
아이들에게 체육공동체생활 참여경험은 예의와 규칙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고 신체적 발달성장까지 이를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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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어울림은 다양한 악기와 맞춤형 교육이 이루어집니다.”
소리어울림에는 기타, 오카리나, 아코디언, 피아노 선생님이 있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높은 금액으로 배우지만, 소리어울림은 그렇지 않습니다. 단돈 회비 1만원으로 알려드립니다.
또한 1:1지도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든지 와서 배울 수 있습니다.
“소리어울림은 봉사와 관계 유지를 잘 합니다.”
배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역에 나눕니다.
요양원, 복지관, 지역공연장소 등을 적극 활용하고 접촉하며 꾸준히 지역에서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소리어울림 단원으로 들어오면 서로를 돌보고 살피는 유대관계까지 이어집니다.
잠시 쉬더라도, 공연기회가 있으면 호출하여 꾸준히 관계를 이어갑니다.
악기소리만 있으면 그저 공부만 하는 공간이지만, 사람소리까지 더해져 아름다운 선율과 따뜻한 관계가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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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쿨렐레팀은 단합이 잘 이루어집니다.”
우리는 모이자하면 한사람도 빠지지 않고 잘 모입니다.
악기는 함께 배우며 합을 맞추어야하는데, 빠지는 인원이 생기면 자칫 연주의 의지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팀은 개인의 시간을 최대한 비워 함께 연주하고, 서로를 돌보며 연습에 임합니다.
“우쿨렐레팀은 공연을 즐깁니다.”
우리는 복지관 생신잔치와 바자회 등에 초대를 받아 가끔 공연을 합니다.
팀원 간의 실력의 차이는 있지만, 다양한 공연의 경험과 연습을 우리를 성장시키는 기회로 만듭니다.
공연을 통해서 자주 모여 연습하고 선율을 이루어내며 성취감과 소속감이 높아짐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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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용팀은 단합을 잘 이룹니다.”
우리 팀은 단합이 잘 됩니다.
복지관 평생교육센터를 통해 매주 화요일 1시간 배우는데, 우리는 그것에 그치지 않고 교육이후 시간을 자발적인 연습의 시간으로 활용합니다.
연습시간은 우리에게 다과와 대화를 나누며 연습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입니다.
“한국무용팀은 열정적 입니다.”
무용팀 단원은 열정적인 사람들 입니다.
평균 연령이 70대임에도 불구하고, 연습을 소홀히 하지 않습니다.
통증이 있는 사람도 이 시간을 통해 연습하고 이야기하며 치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