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8일(목),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감사나눔 행사가 복지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 하루의 따뜻한 시간을 위해, 미리부터 정성스러운 준비가 이어졌습니다.
행사 하루 전, 어르신들에게 이렇게 안내드렸습니다.
"내일은 어버이날이에요. 어르신들의 날이니, 집에서 모셔두신 예쁜 옷, 멋진 소품 착용하고 복지관에 주인공처럼 당당하게 나오세요!"
이 한마디에, 정말 많은 어르신들이 멋진 옷차림과 밝은 미소로 복지관을 찾아주셨습니다.
당일엔‘발산행복사진관 : 발산-레토르 청춘관’이라는 이름으로
옛날 교복을 입고 사진을 찍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했어요.
"웃으세요! 오늘은 어버이날이에요. 오늘은 내 생애 가장 젊은 날!"
이라는 문구 아래, 평균연령 85세 어르신들의 반짝이는 순간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어르신들은 복지관 친구, 동료들과 옛날 추억의 교복을 입고, 서로를 챙겨주며
웃음 가득한 추억을 남기셨습니다.
행사를 더욱 빛나게 해준 건, 정성 가득한 '어버이날 특식' 이었습니다.

흑미밥, 쇠고기미역국, 갈비찜, 잡채, 오미전, 백김치, 잔기지떡, 오미자화채, 오이소박이까지..! 비록 식판에 담겼지만, 상다리가 부러질 둣한 한 상차림에 어르신들은 "어버이날에 이런 대접을 받다니 정말 고맙다"며 마음 깊이 행복해하셨습니다.
이 모든 메뉴를 구상하고, 식재료를 다듬고, 조리까지 맡아주신 영양사 그리고 조리사선생님과 공공일자리 어르신들의 여러 손길과 수고 덕분에 완성된 따뜻한 한상이었습니다.
이 밖에도 행사 전, 어르신들과 담당 사회복지사, 사회복무요원이 함께 손끝 정성으로 카네이션 키트 100개를 직접 만들고, 어르신 이름으로 삼행시 편지를 지어 감사의 마음을 담았습니다. 자녀분들께 연락해 받아낸 메시지는 깜짝 편지로 완성되어, 어르신께 큰 감동을 안겨드렸습니다.


이 작은 손끝의 정성과 마음들이 모여 어르신 한 분 한 분에게 특별한 하루가 되었고,
행사 당일, 그 마음은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어르신들은
"편지를 받고 마음이 울컥했다",
"떡도, 밥도, 선생님들의 마음도 다 맛있었다",
"최고로 행복한 날이었다",
"여기서 대접받고 나니 어디를 가도 자신감이 생겼다"
며 따뜻한 마음을 나눠주셨습니다.

또, 행사 도중 카네이션 화분 두 개를 조용히 전해주신 인근 꽃집 사장님은 이런 말씀을 전해주셨어요.
(레드벨플라워 사장님 감사합니다~!!)
"선생님들의 그 말 한마디, 어르신을 대하는 모습만 봐도 힘이 납니다. 덕분에 동네가 살아나는 것 같아요. 이 따뜻한 분위기가 계속되었으면 좋겠어요."
지나가던 야쿠르트 사장님도 "어르신들이 너무 행복해 보여서 뭐라도 나누고 싶었다"며 야쿠르트를 선물해주셨고, 행사가 끝나고 돌아가던 한 어르신은 "내가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요? 어디서도 이런 대접 받아본 적 없어요."라며 눈물을 흘리셨습니다.서로를 향한 마음이 오간 하루.
맛으로, 말로, 손끝으로 전한 감사가 모여 참 따뜻한 어버이날을 완성했습니다.
그 덕분에 발산어르신행복센터가 위치하고 있는 '발산1동' 우리 동네가 참 따뜻하다는 걸 다시 느끼게 해준 하루였습니다.
준비한 모두가 함께 만들어낸 하루 그 마음과 감동을 오래도록 기억하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내 생애 가장 젊은 날'을 자신 있게 누릴 수 있도록 함께 걷겠습니다.